얼마전 연수동 먹자골목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후기 남길 한판집은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곳이에요.
솔직히 제가 서울에서 오래 살면서 유명한 한우맛집들을 하도 털고 다녀서... 연수동에는 제 성에 차는 한우집이 많지 않았는데, 여기는 추천할만해요. 그 이유는 하단에 작성해둘게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저녁 6시 쫌 넘어서 방문했습니다. 근데 전화했을땐 예약은 안받고 그냥 오라하더라구요!
참고로 가게 앞에 주차 5-6대 정도 세울만한 공간이 됩니다만... 거의 만석이었음.
식당 내에 테이블도 한 7시쯤 지나니 손님들이 우루루 들어오면서 꽉 차기 시작했고요.
최상급 소한판 72,000원 1kg 주문했습니당. 3-4명이서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어요. 여기서 더 시키면 너무 물림 ㅠㅠ
그리고 고기 품질도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사진에 보다시피 윤기도 흐르고 색깔도 예쁘고요.
저는 한판으로 딱 배찼는데 1kg 더 시키자고 해서 4명이서 2kg를 먹고 왔어요...거기에 사이드까지 먹고옴 ^^
기본찬은 종류가 실속있게 많았고, 모듬은 소생갈비살, 생부채살, 생토시살, 버섯, 호박, 고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추는 살짝 익혀야 맛있다고 했는데 모르고 다 태워버렸어요.
글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난 이 곳의 유일한 단점: 모든걸 손님이 직접 구워야 함
비쥬얼적인 부분도 그렇고 기본찬까지 모든게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요. 파김치, 파채, 찌개 등등 구성도 매우 좋아서 이만한 양에 이 가격대의 한우집을 인근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 있는데 사장님이 음주전후 숙취해소제를 주셨어용.. 근데 가게에 나두고옴 ㅎㅎㅎ
개인적으로 고기는 70% 정도만 익혔을 때가 제일 맛있는듯.
이 날 제가 고기구웠는데 고기 못굽는 제가 구웠는데도 맛있게 먹었을 정도면 고기가 맛있는거임...ㅎㅎㅎ
돌돌 말아서 꽃모양 생긴 고기도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
먹어보더니 이 부위가 제일 맛있다는 사람도 있던데 제 입맛엔 그냥 평범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분위기 자체가 약간 단둘이 온 손님들보다 테이블마다 최소 3인 이상으로 된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북적북적
그래서 그런지 술마시고 고기먹는 고런 현장 분위기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사진에도 육즙이 줄줄 터지는거 보이시나용.....ㅠㅠ. 연수동 한판집은 재방문 의사 있는 곳입니다 ㅎㅎㅎ
무난무난한 가격대에 고기 퀄리티도 좋아서 모임하기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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