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련동 할머니떡볶이 본점 웨이팅 시간 및 메뉴 솔직후기 (커피빙수 포함)

안녕하세요 오늘은 옥련동에서 유명한 할머니떡볶이 본점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여기가 10년도 넘게 한 자리만 지키고 있는 떡볶이집인데요. 점심엔 사람 겁나 많아서 웨이팅 각오하고 와야합니다...

점심시간에 와서 웨이팅은 한 15분정도 한 것 같고요...... 정신없이 돌아가고 자급자족 시스템(?)이라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큰 기대하지 마시길...ㅎㅎ

사람 겁나 많죠? 요즘 고물가시대라 떡볶이가 더이상 서민음식이 아닌데 여기는 4명이서 떡볶이랑 튀김, 볶음밥, 커피빙수까지 넉넉히 시켜도 만원 초반대로 정말 저렴해요

메뉴판보시면 메뉴들이 정말 저렴하죠?ㅎㅎ 주문서 작성방법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웨이팅한다고 시간 많이 걸렸는데, 떡볶이 끓을 때까지 또 기다려야합니다... 조리가 다 되서 나오는 떡볶이에 익숙해져있다가 끓여질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니 힘들었음 ㅎㅎㅎ

그리고 튀김도 떡볶이 국물들이 좀 끓기 시작하면 담궈놨따가 먹어야 해요. 바로 먹으면 아무맛도 안남.

떡볶이는 듣던대로 정말 맛있고요. 떡볶이국물소스가 진짜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돌아서 밥이랑 비벼먹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볶음밥 추가는 필수입니다 ㅎㅎㅎ

역시 옥련동 할머니 떡볶이의 별미는 떡볶이 다 먹고 볶은 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다 긁어 먹었어요. 아쉬웠던건 손님들이 붐비고 가게도 좁다보니 직원들이 우왕좌왕하시고 주문 누락도 시키고 그러더라구요.

업무분장을 좀 정확하게 하면 충분히 소화가능할것 같은데.. 다들 연세도 있으시고 그냥 그러려니ㅠㅠ 하고 넘어가야 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정말 날것 그 잡채의 커피빙수. 얼음 갈아서 커피가루 부어서 섞어먹는 딱 그 맛입니다. 입가심하기에 괜찮고 더위사냥 맛이라고 보면 될 듯 싶어요.


요즘 나오는 떡볶이들 다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여기는 옛날 분식집 느낌의 떡볶이라 특별해서 맛있긴 했어요. 근데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엇보다 떡볶이가 저렴한게 압도적으로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