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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중고나라 활동/운영정지, 그들의 속내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가입하고 처음 올리는 글이 다소 심오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얼마 전 #중고나라 카페로부터 사전 고지도 없이 [업자의심]으로 신고가 되었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신다면 이 포스팅을 꼭 끝까지 다 읽어보세요. 아직 운영정지를 안 당하신 분들도 앞으로의 미래가 될지 모르는 일이니, 이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카페정지 안내메일 본문

 

어느 날 느닷없이 수신된 메일. 처음에는 중고나라에 '내가 뭘 잘못 올렸나?' 하고 #중고나라활동정지 기준을 알아가다 보니, 이게 내막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뭔가 냄새가 나더이다.

 

 

중고나라 활동내역

 

보시다시피 많지 않지만 8차례 게시글도 올리고 과거에 물건도 판매했었습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업자의심이라뇨? 처음엔 단순하게 운영진의 착오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해결되겠거니 하고 카페 운영진에게 메시지를 보냈죠.

 

 

 

근데 발송이 안 되네요? 대체 어쩌라는 거지...? 오랜만에 집착병 발동. 바로 메일을 발송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자동메일이 회신 되더군요. 요약하자면 앱으로 문의하거나 중고나라운영관련문의하기 카페에 가입하여 별도로 문의를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덧붙여서 앱으로 접수하면 더 빠른 회신이 가능하다는 말과 함께요. 그래서 중고나라 앱까지 깔고 겨우겨우 1:1 문의까지 마쳤습니다. 참고로 상단 글 문의 방법 보시면 사람 모양 아이콘 클릭하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앱상에서 사람 모양은 보이지도 않고 1:1문의 링크도 거의 못 찾게끔 숨겨놨습니다.

 

 

 

 

이 정도면 인내심 한계 맞죠? 기껏 앱으로 문의하라 해서 앱 가입까지 마쳤더니 이제 와서 카페로 문의하라니요? 이쯤 되니 열이 받아요 안 받아요...? 오기가 생겨 곧바로 중고나라 별도 카페인 '중고나라 운영관련 문의하기'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열. 문의 게시판에 저 같은 사람이 수두룩 빽빽하더라고요.

 

 

 

 

제가 바쁜 대로 50페이지까지만 넘겨봤는데 업자의심으로 정지된 사람들의 문의 글이 셀 수 없이 많더이다. 아마 뒤 페이지까지 다 봤으면 저 같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았을 거에요. 일단 5월 11일부터 2일간 (현재 5월 13일 기준) 이 정도 페이지 가량의 글이 난무한 거면 저 같은 무고한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는 뜻이겠죠? 페이지 안 넘겨봤으면 순진하게 또 글쓰기 해서 정지 해제 요청 건을 올렸겠지만, 이쯤 되니 퀴즈가 하나 둘씩 맞아 들어감.

 

우선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난데없이 업자로 의심받고 중고나라 이용불가

2) 앱에서든 카페에서든 무슨 항의를 해도 회신이 없는 중고나라

 

 

 

 

몇몇 눈치 빠른 사람들은 활동정지를 풀어달라는 호소 글 대신에 운영진들에게 항의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카페 내부에선 아래와 같은 추측들이 나돌고 있는데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상황이라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1) 운영진들이 무작위로 정지시킨 것 또는 운영진이 해킹을 당했다는 것

2) 중고나라 별도 카페인 운영 관련 문의 사이트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것

   (나중에 다른 카페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전작업)

3) 카페 운영진이 제3자에게 카페를 팔아넘긴 것

4) 업자라면 중고나라와 제휴를 맺어서 수수료를 내고 활동하라는 의도 (개인 포함)

 

 

중고나라가 아래 추가로 만든 규정을 보면 위 4번이 아주 근거 없는 소리도 아닌 것 같습니다

 

 

 

중고나라 본문내용 참조

 

제휴하지 않은 업체로 의심되는 경우 활동 정지? 결국, 제휴를 맺으라는 소리인데..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제가 수고스럽게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업자의심]을 받으신 분들께서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정지해제를 기다리시지 말라는 뜻에서입니다. 이런 내막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처럼 몇 차례 관문 통과 끝에 지금 제 글울 보게 되신 걸 텐데요. 제가 지금까지의 정황도 그렇고 카페 내부 분위기를 보니 그러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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