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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퀘이형제-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VIP초대권 당첨! (도슨트 필수)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vip 초대권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 중인 <퀘이형제 - 도미토리움으로의 초대> 전시회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퀘이 형제는 일란성 쌍둥이로 영화 감독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겸 작가이며 현재에도 실존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해요.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나이즈> 등 수많은 띵작을 만들어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이 형제들의 작품들로부터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나요?

 

 

 

습관적으로 예술의 전당 들어가자마자 해당 전시회를 지나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알고 보니 예술의 전당 정문 입구 바로 1층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영부영 5:40분쯤 도착하였으나 이미 도슨트가 다 끝나가는 무렵이라고 6시에 들어갈 것을 추천해주셔서 6시에 입장했어요. 티켓 이용시간은 17:00-18:30 이라고 적혀 있긴 했음.

 

 

 

영상 관련 전시회답게 인터뷰 요청에 응할 경우 사은품으로 필름 카메라를 준다고 하자 줄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퀘이형제가 퍼핏 애니메이션의 대가라고 소개되고 있는데 퍼핏 애니메이션이란 우리가 알기 쉬운 '스톱모션'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되실 거에요. 따라서 전시회에서는 퀘이형제가 갖가지 소품들을 이용하여 만든 인형을 가지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생동감 있게 촬영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초에 24장을 담는다고 하니 얼마나 세밀할지 상상이 가죠?

 

 

 

들어가면 그리 넓지 않은 퀘이 형제의 몇 가지 테마들이 여러분들을 쭉 기다리고 있을 텐데요. 제가 공통적으로 받은 인상은 '어둡다' 였습니다. 괴기하고 난해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이건 대체 뭘 말하려는 거지? 라는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아요. 한편으로는 일상적인 소품들을 굉장히 세세하게 이용하다 보니 친근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대체로 어두운 이들의 작품 세계는 과거 나치정권 시대나 산업화가 고도되는 시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그 점을 감안해서 본다면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거예요.

 

 

 

퀘이 형제의 필모그래피입니다. 뭐가 굉장히 많죠? 전시회에서는 필모그래피에 올려진 많은 작품들 중에서 <악어의 거리>와 <고요한 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어둡고 괴기한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15분 정도 멍때리면서 영상을 보다가 끊고 나왔네요. 아마 직접 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아실 거예요.

 

 

 

 

VIP라고 이것저것 받아왔어요. 그런데 전시회 티켓 2장을 또 무료로 받았네....... 이걸 어쩐담? 줄 사람이 없음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도 있었는데, 아이들이 보기엔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다 같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걸 퀘이 형제의 작품을 직접 보신다면 이해가 될 거예요. 또한 작품들이 워낙 난해한 것들이 많아서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도슨트를 들으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네이버에 퀘이 형제 도슨트 오디오 클립도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TIP: '도미토리움'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 전시회에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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