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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reivew

가격 대비 있어 보이는 분위기 쩌는 호텔 레스토랑, 파노라믹65 방문!

 

 

 

얼마전 인천 송도 핫플레이스, 오크우드 레스토랑 '파노라믹65'를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너무 궁금해서 미리 블로그 검색을 했었는데 거진 커플들이 기념일에 분위기 내려고 가는 곳임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일단 난 여기가 엄청 비싸다고 들었어서 밥 먹을 생각은 못 했고, 그렇다고 포스팅에 올라오는 커플들처럼 기념일에 놀러온 것도 아니었던 터라.. 근처 조개구이가게에서 배만 채우고 술을 마시러 갔다. 일요일 저녁 10시에 방문해서 그런지 좀 휑한 느낌이 들었고, 손님들도 많이 없는 시간인 지라 레스토랑 주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호텔 밖 근처에 차를 댔다.

 

거의 집 가려고 일어날 때쯤 차를 빼달라는 전화가 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65층까지 슈웅 올라왔다. 뭘 시키지 하다가 파노라믹65 시그니쳐 칵테일로 보이는 '파노라믹65'와 '송도오션'을 주문하였다. 논알콜로도 주문 가능하다고 하였지만, 알코올이 땡겼던 나는 알코올 도수가 있는 걸로 주문했다. 평소에도 도수가 좀 있는 칵테일(예를 들면 롱아일랜드)을 마시는 편인데, 파노라믹65는 롱티보다 훨씬 더 쌨다..

 

 

 

 

 

주문한 칵테일 대령이요!! 왼쪽 칵테일 위에 있는 건 솜사탕이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오른쪽 칵테일이 파노라믹65 칵테일인데 블루베리랑 체리가 입가심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주문할 땐 별 생각없이 주문하였는데 돌이켜 보면 칵테일 한 잔에 30,000원이라니.. 칵테일 양이 정말 많긴 했지만 비싼 건 비싼거다

 

 

 

 

 

감흥없던 불꽃쇼를 보여주며 사진 찍음 된다고 사진 찍을 타이밍을 주시길레 찍어보았다. 분위기가 어둑어둑해서 사진만 찍었다 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심령사진이 되버리고 만다. 수전증있는 사람은 파라노믹65 에서 인생샷 건지기는 쉽지 않을거다.

 

 

 

 

 

태어나서 송도란 곳은 처음 와봤는데 송도는 이런 곳이구나~ 하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는 광경이었다. 창문 밖에 빼곡히 보이는 높은 고층빌딩들... 참 멋진 동네구나 싶다가도 송도는 현재 다니는 직장이랑 넘 멀다 보니 살 엄두는 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송도 집값이 얼마인진 모르겠지만 살 돈도 없을 듯 싶으다.

 

 

 

 

 

일요일에 방문한 탓에 금,토요일에 열린다는 재즈바는 구경도 못했다. 그저 악기가 덩그러니 놓인 썰렁한 무대만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다. 아쉽긴 했지만 재즈바 없어도 분위기가 넘 좋아서 재즈바 구경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금새 사라졌다.

 

 

 

 

 

마실 땐 양이 많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1L는 족히 되보이네. 파노라믹65 칵테일은 살짝 달콤하면서도 보드카 맛이 확 난다. 심지어 양도 많은 데다가 도수도 확실히 낮진 않아서 술찌랭이들은 마시기 힘들거다...... 물론 나도 찌랭이 중 한 명이다 ㅎ

 

개인적으로 롱티보다 과일향이 더 많이 나는 데다가 살짝 열대과일 맛도 느껴져서 흡족한 맛이었다.

 

 

 

 

 

티라미스 케익 하나 시켰는데 이렇게 메론이랑 과자 등이 곁들여져서 나왔다. 맛은 모두가 아는 그 맛 맞고, 티라미스는 차가운데 부드러운 뭐 그런 고급진 맛이었다. 저녁을 이미 먹고 와서 잘 안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왔으니 억지로 입에 꾸겨넣음. ㅎㅎ

 

 

 

 

 

술 안주에 빠질 수 없는 바나나튀김과 저 동그란 과자... (이름모름).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이런 안주는 먹으면 안 되는데 서비스로 나왔다... 또 꽁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랑라이트.... 열심히 먹어댔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타임으로 #아이폰12 사진 공개. 나는 다음 주 미니 나오면 미니로 사긴할 건데 같이 동행한 친구는 이미 아이폰12를 쓰고 있어서 사진 찍어 보았다. 막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무게였는데 아이폰 갬성이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을 받았다.

 

 

 

 

 

사진 찍다가 빵터짐

 

파노라믹65는 연인들이나 부부들이 기념일에 맞춰서 오면 딱일 분위기 끝판왕의 다이닝바였다. 빌딩숲만 보이는 데도 그게 야경이 되서 반짝반짝 빛나는 곳. 인천은 월미도만 알았지 인천에 이런 곳이 숨어있는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해서 저녁식사도 해보고 싶다.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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