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포스팅을 시작하기 앞서, 우리나라를 되돌아보면 예나 지금이나 참 동네북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반도 주변은 일본, 중국 등 강대국에게 둘려싸여 이리 치이고, 위에서는(북한) 틈만 나면 무력 도발을 해와서 저리 치이고..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도외시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km 위치한 수중 암초 '이어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통상 이어도라고 불려왔었기에 편의상 이어도라고 부르고 있긴 하나, 사실 이어초라고 보는게 맞죠. 어쨌든 이 이어도는 해수면 아래에 있어 파고의 높이에 따라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전설의 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이런 이어도를 중국이 자국의 영토로 편입하기 위해 수년간 물밑작업을 해오고 있단 걸 아시나요? 눈뜨고 코베이지 않기 위해선 독도만큼이나 이어도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중국이 이어도를 탐내는 이유를 설명드리기 전에 EEZ(경제적배타구역)에 대해 잠깐 살펴보고 갑시다. EEZ란 영토와 영해 외에 200해리(370km)까지의 영역에 대한 일종의 권리 및 관할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국은 이어도가 자국의 영토로부터 200해리 안에 든다는 이유로 이어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보시다시피 씨알도 안맥힐 주장이죠? 우리나라가 자기들보다 훨씬 더 가까운데 막무가내식으로 우기는 클라스를 보면 일본만큼이나 보통 클라스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나라가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한 것은 칭찬할만함.
중국이 이어도를 탐내는 이유
1) 군사적 안보 및 재해권 확장
중국이 경제적 배타구역 EEZ를 이어도까지 확장시킬 경우 말할 것도 없이 그들의 제해권 또한 확장됩니다. 중국의 안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하기에 충분하죠. 한편으론 이 점이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국에 상당한 위협요소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2) 경제적 이익
일본이 독도를 탐내듯, 중국이 이어도를 탐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경제적 이유 때문인데요. 현재 이어도를 포함한 주변 해역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며 고급 어류 또한 서식하고 있어 이어도를 경제적 배타구역에 포함시키게 될 경우, 경제적 이윤뿐만 아니라 어업 확보에도 매우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어도에 대한 중국인의 반응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중국에서는 이어도를 '쑤옌자오'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빽빽 우겨대는 어느 나라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요? 위 기사의 경우, 중국 폭격기가 이어도 상공을 지났다는 한 기사에 왜 '쑤옌자오(苏岩礁)'라고 안부르고 '이어도(离於岛)'라고 부르냐고 딴지를 거는 중국 네티즌의 모습입니다.
영토 분쟁할 것도 없이 '이어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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